제이릴라와 정용진 부회장 / Instagram 'yj_loves'
정용진 부회장 이름 딴 골프웨어 브랜드 'YJC(와이제이씨)' 만든 신세계그룹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설립한지 5년 된 영화 회사를 청산한 신세계그룹이 새로운 골프웨어 브랜드의 상표를 출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브랜드 명은 'YJC(와이제이씨)'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골프웨어 브랜드다.
지난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골프 웨어 사업 관련 YOUNG JOYFUL CLUB'이라는 상표를 냈다.
제이릴라가 그려진 골프웨어를 입고 골프를 즐기는 정 부회장 / Instagram 'yj_loves'
해당 상표는 지난 4월 신세계건설인 내놓은 골프웨어 브랜드 YJC의 사업이 구체화 된 것으로 해석된다. YJC 제품은 신세계건설 레저산업 부문이 제조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은 회원제 골프장 트리니티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트리니티클럽은 신세계건설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정 부회장의 골프 사랑은 YJC 상표 출원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Instagram 'jrilla.official'
자기 이름 따 만든 캐릭터 '제이릴라'로 골프 웨어 만든 정용진...사업 박차 가하나
2021년 12월, 정 부회장은 '제이릴라'를 상표로 출원하고 같은해 10월 제이릴라 골프웨어를 만들었다.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의 영문 성을 딴 이니셜 'J(제이)'와 '고릴라(Gorilla)'를 합성한 단어다.
이번 YJC 상표 출원으로 골프웨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상표권 등록만 한 상태로 사업 확장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며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 외에 일반 매장으로 확장될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Instagram 'jrilla.official'
한편 신세계는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의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회사는 2018년 지어진 회사로, 영화 제작·배급·투자 유치 등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설립 당시 제작비 약 300억원 규모의 한국판 히어로 영화 제작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SBS
영화 출연 배우로는 히어로 역할의 대명사 배우 마동석이 언급되기도 했다. 허나 '한국판 아이언맨'은 나오지 않았다.
신세계 측은 "별도 법인으로서의 존속 의미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청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