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텔비를 아까워하는 듯"...차에서만 성욕 해결하려 하는 가성비 남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둘 중 어떤 사람이 결혼 상대로 낫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지 않은 사람을 택할 것이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평소 소비 습관도 중요하니 말이다.
그런데 아끼는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 어떨까. 내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모텔비가 아까워 성욕을 억제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한 40대 여성이 가성비 남친이 지겹다며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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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진짜 돈 안 쓰는 가성비 남친,, 심지어 모텔도 안가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40대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만난 지 6개월 됐다"라며 "가성비 끝내주는 데이트 중이라 매번 공원만 걷고 진짜 다리 아파 죽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가성비를 지독하게 따지는 남친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A씨는 "(사귄 지 6개월 됐는데) 관계도 아직이다"라며 "모텔비를 아까워하는 듯"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태양의 후예'
그러면서 "차에서만 키스하고, 지꺼 만져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남친이 모텔비를 아까워 하는 것 같다는 A씨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남친은 돈이 아까우니 차에서 성욕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는 "남친이 (데이트 비용) 낼 때는 가성비 끝내주는 데만 데려간다. 둘이 먹어도 3만 원 안 나오는 노포 밥집만 간다"고 하소연했다.
가성비를 지독하게 챙기는 남친과 연애하는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경악했다.
누리꾼들은 "관계도 안 했는데 차에서 '내 거 만져 줘' 이러는 상황이 너무 웃긴다", "노포 밥집만 간다는 건 찐이다", "내 전 남자친구 같은데.. 혹시 이름이 뭐냐", "40대에 뭐가 아쉬워서 그런 남자랑 만나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