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썸녀가 '임진왜란'이 뭐냐고 물었다"...사랑으로 극복 가능 vs 불가능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임진왜란' 모르는 썸녀와 연애 가능할까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직장인 동아리에서 이상형 여성을 만난 남성이 그녀의 상식 수준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임진왜란을 모르는 사람이랑 연애 가능?"이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공무원 A씨는 "동아리에서 만난 여성과 분위기가 좋다. 다만 그분이 임진왜란에 대해 잘 모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선시대 발발했던 '임진왜란'에 대해 '고구려' 얘기로 대답한 썸녀


A씨는 영화를 주제로 썸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주제가 이순신으로 넘어가자 '임진왜란'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데 여성의 입에서 임진왜란에 대해 뜻밖의 대답이 튀어나왔다. 그녀는 갑자기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 이야기를 꺼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여성이 너무 좋은데 그 한 마디에 분위기가 깨면서 뭔가 팍 식은 기분이다"면서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와 "극복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자라 말한 이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상식의 기준이 다 다르다", "임진왜란 모른다고 일상생활 안 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 "서로 모르는 사실이 있으면 알려주면 된다", "사랑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임진왜란 모르는 건 좀 너무한데"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임진왜란은 유치원 애들도 알 만한 사실인데?", "이순신 영화 개봉한 게 몇 갠데", "성인이 임진왜란을 모른다고?", "상식을 벗어났다고 해도 너무 벗어났는데", "일상생활 가능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명량'


임진왜란, 선조 25년이던 1592년에 조선을 침입한 일본과의 전쟁을 뜻해


한편 임진왜란은 선조 25년이던 1592년에 발발한 전쟁으로 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에 침입한 일본과의 싸움을 일컫는 말이다.


임진왜란과 관련한 국내 영화도 있다. 


13척의 배로 왜군 배 133척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명량'과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3대 대첩 중 하나로 불리는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산'이 그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한산 : 용의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