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절망적인 상황을 연이어 맞아 좌절하던 남성이 어젯밤 희망을 얻었다.

그는 암담한 현실 상황과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좌절을 겪고 있었는데, 5천원을 투자한 로또 덕분에 새로이 도약할 힘을 얻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20일 새벽,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우여곡절 끝에 로또에 당첨된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남성 A씨는 "처음으로 5만원 이상 당첨이 됐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요즘 너무 힘들어서 3일 전에 일하다가 땅벌에 10방 정도 쏘였다"라면서 "응급실에서 죽다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것만 그를 힘들 게 한 게 아니었다. 그는 회사에 다니지만 계약직 직원이었다. 밤낮 죽어라 일해도 버는 돈은 200만원 남짓이었다.

불투명한 미래 때문이었을까. 그는 최근 여자친구에게마저 차이고 말았다.

좌절의 좌절 그리고 또 좌절을 겪던 그는 지난 16일 수요일 로또를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서진=인사이트

그리고 이날 새벽, 로또 당첨 내역을 확인했다가 '2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 15, 23, 34, 43 그리고 보너스 번호 4를 맞혀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제 1042회 로또 2등 당첨금은 약 4,135만원이다.

5만원 초과 3억원 이하 당첨금의 세금은 22%(소득세 20%+주민세 2%)다. A씨의 실수령액은 약 3,225만원이다.

이 같은 행운을 얻은 A씨는 "퇴사 하고 이직 고민하다가 이 돈을 받게 돼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4와 5의 한끗 차이로 1등을 놓쳤다는 아쉬움은 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어려운 삶 속에서 희망을 얻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하는 흔적만 남아 있었다.

누리꾼들은 그런 A씨에게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기 바란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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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 1042회 로또 당첨 1등 당첨번호는 '5, 14, 15, 23, 34, 43'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다.

당첨번호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0명으로, 이들은 각각 12억4066만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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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중 경북 칠곡군 중앙로또 한 곳에서 7명이 '수동선택'으로 당첨됐다.

이럴 경우 한 사람이 구매했을 확률이 높은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해당 당첨자는 총 86억8464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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