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뉴스1
'바람의 손자' 이정후 올 시즌 역대급 퍼포먼스...팬들 크게 놀란 기쁜 소식 전해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바람의 손자'로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그가 '타격 5관왕'만큼 놀랍고 기쁜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내년 1월, 그의 모습을 결혼식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일 한국일보는 야구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해 '바람의 증손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LG트윈스 '구원왕' 고우석, 이종범 딸이자 이정후 여동생과 결혼
보도에 따르면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의 딸이자 이정후의 여동생 이모씨가 LG트윈스 고우석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고우석 / 뉴스1
이종범 감독 딸의 결혼 소식이면서 이정후 여동생의 결혼 소식이자 올시즌 '구원왕' 고우석의 결혼 소식이다.
프로야구계 최고의 화제가 되는 이 결혼의 주례는 '바람의 아들'을 탄생시킨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김 전 협회장은 과거 해태 타이거즈 감독 시절 이 감독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시켰다.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 뉴스1
현재도 이 감독이 은사로 극진히 모시는 것으로 알려진다.
팬들 "열애 소식 건너 띄고 결혼이란, 그것도 '순둥이' 고우석이?"
팬들은 "역대급 야구 패밀리가 뜬다"라고 반응하면서 "바람의 증손자가 빨리 태어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아버지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과 사진을 찍는 이정후 / 뉴스1
특히 LG트윈스 팬들은 "순둥순둥한 얼굴로 무섭게 야구하더니 진짜 무서운(?) 부분은 따로 있었네"라며 열애설 전에 결혼 소식을 전한 게 놀랍다고 반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우석과 이정후가 엄청난 '베스트 프렌드'라는 점을 언급하며 "베프한테 자기 여동생 소개해 주고, 결혼도 하는 거 보면 두 사람 우정이 진짜 '찐'인가 보다"라는 반응도 나온다.
뉴스1
고우석은 결혼 소식과 관련해 팬들에게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소문난 한국 프로야구계 '베스트 프렌드'
한편 고우석은 올시즌 42세이브를 기록하며 LG트윈스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4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그리고 올 시즌 생애 최초 구원왕에 올랐다.
이정후는 두말할 필요 없는 KBO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 팬들은 "빨리 메이저리그로 가라"고 말할 정도다.
올 시즌 타율, 안타, 3루타, 타점, OPS 등 타격 5관왕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WAR 부분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부자(父子) MVP 가능성을 높였다.
뉴스1
고우석과 이정후는 동갑내기 '절친'이다. 고우석은 충암고, 이정후는 휘문고를 졸업했지만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가까이 지냈다.
2016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불운한 오심 때문에 우승에 실패한 아픔을 공유하고 극복한 사이다.
올 시즌 전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에도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