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GOAL 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K리그1에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승우는 승부욕이 강해 그라운드에서 때로는 거친 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인터뷰 때마다 특유의 직설적 화법 때문에 '까칠남'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이승우는 잘 보면 스윗하기 그지 없는 팬서비스의 화신과도 같다. 친한 형인 손흥민의 피를 이어받은(?)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GOAL TV'에는 이승우의 '팬사랑'을 알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 vs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경기 후 퇴근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우의 모습도 영상 속에 있었다.
이승우는 팬들의 셀카 요청과 사인 요청을 모두 받아주며 팬서비스를 했다.
경호원들이 "가야해요, 가야해요"라고 말하는 순간에도 이승우의 팬서비스는 멈출 줄 몰랐다. 특히 그는 아이들에게 살갑게 대했다.
아이가 자신을 봐달라고 하자 눈을 마주치며 손짓을 하기도 했다. 차에 오르기 직전에도 아이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런 팬서비스를 받는 아이들이 평생 기억하고 경기장을 찾는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다.
팬들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폐 아동 상해와는 명백히 반대되는 이 장면을 보고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호날두의 악행이 전해지기 전에 했던 행동이기에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더 보기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K리그1 9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그가 더 역사를 써나갈 수 있기 바란다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YouTube 'GOAL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