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3일(일)

잠시후 10시 30분부터 차준환 생애 첫 '메달' 걸고 마지막 결승 경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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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역사상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차준환은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다.


이날 차준환이 메달권에 들 경우 올림픽 피겨 종목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한국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남자 선수로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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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차준환은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 등 총점 99.51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한 29명 중 차준환은 4위를 기록했으며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5위 내에 든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를 넣어 구상했다.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배점이 높은 쿼드러플 살코(9.70점)과 쿼드러플 토루프(9.50)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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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꾸준히 훈련해 온 만큼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쿼드러플 토루프의 성공률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차준환의 첫 점프 과제인 만큼 집중해 무사히 클린 처리한다면 이후 순서는 순탄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21번째로 연기에 임한다.


한편 차준환은 4년 전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