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시즌 1호골 터트리고 BBC 스포츠 헤드라인 장식한 손흥민

인사이트bbc.com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하며 명불허전 최고의 공격수 면모를 선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토트넘은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디팬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토트넘은 1대0으로 승리를 따냈다.


YouTube 'Harry's Sports'


승리를 이끈 한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1호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패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맨시티의 네이선 아케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이적을 요청하며 훈련에 불참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환상의 콤비'로 불리는 케인 없이도 손흥민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1골을 기록해 맨시티전 최고 평점(9점)과 함께 최우수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BBC 기사 본문 일부 / bbc.com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스포츠 섹션 헤드라인에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토트넘 스퍼스가 누누(신임감독) 지휘 아래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 케인의 잔류와 이적에 관계 없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맨시티 감독이 토트넘을 '해리 케인의 팀'이라고 불렀었다. (그런데) 기가 막힌 타이밍에 토트넘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줬다"면서 "케인 없는 토트넘의 가능성이 있다면, 손흥민이 있는 곳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즉, 케인이 팀을 떠난다 해도 손흥민이 있기에 토트넘은 문제 없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누누 산투 감독 / bbc.com


산투 감독 역시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준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의 재능은 놀랍다"며 "다재다능한 손흥민은 최전방 어느 포지션에 배치돼도 맡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와 같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