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나하고 대신 싸우자!"...동양인 혐오 범죄에 분노 폭발한 '복싱 영웅' 파퀴아오의 경고

인사이트매니 파퀴아오 / Instagram 'Mannypacquia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2)가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날 선 목소리로 맞섰다.


1일 파퀴아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의 피는 모두 같은 색이다. 혐오는 멈춰라. 사랑과 평화가 모두에게 함께하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해시태그 'StopAsianHate(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가 적혀있는 4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무방비한 아시아인 공격은 그만! 대신 나하고 싸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annypacquiao'


또한 배경에는 동양인 혐오 범죄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의 얼굴이 담겨 있다. 한글로도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최근 연일 발생하고 있는 동양인 혐오 범죄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경각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의 동참은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995년에 프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필리핀에서 국가 영웅으로도 칭송받는 그는 지난 2016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인사이트MP Pro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