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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맨체스터 시티를 겨누고 있다.
14일 새벽 2시 30분 맨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전에 이어 리그 두 경기 연속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이날 꼭 승점을 따내야 한다.
더구나 토트넘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널 등과 맞붙는다. 맨시티전에서 무조건 분위기를 반등시켜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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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맨시티도 2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간격을 더 벌리려면,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최근 분위기만 보면 맨시티의 압승이 점쳐진다. 맨시티는 리그 22경기에서 15승 5무 2패를 기록, 승점 50점을 쌓아 올리며 선두에 올라 있다. EPL과 FA컵 등에서 무려 1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만 이 경기에는 '변수'가 숨어 있다. 바로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다. 맨시티에 유독 강한 손흥민은 맨시티에만 통산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두 경기서 3골을 몰아치는 등 최근 5경기 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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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해리 케인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 득점의 72.2%를 책임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맨시티에 또 다른 악몽을 선사할 수 있다"고 점치기도 했다.
유럽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4-2-3-1전형으로 맨시티와 맞설 전망이다. 최전방엔 케인이, 2선엔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 스티브 베르바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무사 시소코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구축한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조 로든,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형성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