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서로가 없으면 안 될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는 연애 초반.
그러나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죽고 못 살 것 같던 이들에게도 '권태기'라는 게 찾아온다.
권태기가 찾아오면 이들 사이에는 평소 볼 수 없던 차갑고 무덤덤한 행동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찾아온다면 그 징후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1. 다툰 후 무관심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다툼이 있으면 적극적인 대화로 풀고 이해해야 하는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돌아선다.
본인이 잘못한 게 있어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자존심 세우기 바쁘다.
관계 개선에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이다.
2. 데이트가 간결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만나면 풀코스로 놀던 예전과 달리 가끔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게 일쑤다.
간단하게 술이라도 한잔 하며 속마음을 터놓고 싶은데 그마저도 싫은지 허겁지겁 밥을 먹고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난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여친은 그런 모습에 속상함이 밀려온다.
3. 만남, 연락 횟수가 줄어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매일같이 만났지만, 어느 순간 주 1~2회로 확 줄었다.
바쁘단 핑계를 대지만 SNS 등을 보면 친구들과 놀거나 타 모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괜히 칭얼대면 쪼잔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뿐이다.
4. 사무적인 인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의무감을 느끼고 인사를 하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사랑한다, 보고 싶다 등의 말로 자신의 애정을 마구 드러냈었는데 말이다.
어쩔 수 없이 보내는 듯한 카톡에 먼저 자겠다고 말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잘 자라는 답장에 눈물이 차오른다.
5. 호칭이 없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애칭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최악의 상황은 애칭은 고사하고 '야', '비하하는 별명' 등으로 부르는 경우다.
이렇게까지 부르지 않아도 성을 붙여서 이름을 부르면 그것만큼 서운해지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