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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인한 남자인 아다마 트라오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터질듯한 근육에서 나오는 힘으로 EPL 수비수들을 뚫어냈던 트라오레도 코로나19 앞에서는 힘을 써보지 못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트라오레가 최근 스페인 축구 대표팀 합류 전 받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스페인 대표팀 선수단 전원은 합동 훈련을 앞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트라오레는 라스로자스 훈련 캠프 도착 즉시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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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의 지침에 따라 트라오레는 네이션스리그에 불참하게 됐다. 트라오레는 스페인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트라오레의 네이션스리그 불참은 스페인 대표팀 입장에서도 뼈아픈 전력손실로 다가온다. 대회를 앞두고 트라오레는 주전력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트라오레는 2019-20시즌을 통해 EPL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발딛음했다.
프로필에는 키 178cm 몸무게 72kg으로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87kg의 들소 근육을 자랑하는 그는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리그 37경기(선발 27경기, 교체 10경기)에 출전해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울버햄튼이 6위에 자리 잡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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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버티고 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도 출전해 골을 넣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각인돼 있는 선수다.
당시 그의 골도 골이었지만, 터질 듯한 근육 때문에 'EPL 최고 강한 남자'라는 수식어까지 나왔다.
축구팬들은 그런 그의 코로나 감염 소식에 "역시 코로나는 누구나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최근 EPL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를 비롯해 첼시 선수단에서도 선수 4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EPL은 오는 12일 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개막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면서 리그 개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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