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탐욕적인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꿈꾸는 호날두가 37라운드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왕의 꿈이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3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 사르데냐 아레나에서는 2019-20 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유벤투스 vs 칼리아리 경기가 열렸다.
이날 호날두는 당연하게도 선발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GettyimagesKorea
우승팀 유벤투스는 부담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이미 승리가 중요하지 않았기에 팀플레이보다는 개인 퍼포먼스에 힘을 실었다. 전체 슈팅은 무려 34개였다.
그중에 호날두가 날린 슈팅은 10개. 그 가운데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은 숫자 1이 빠진 0개였다. 득점 선두인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를 누르기 위해 탐욕을 부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38라운드 1경기다. 임모빌레는 37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리며 35골로 득점 선두를 공고히 한 상황.
호날두가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4골을 넣어야 한다. 그것도 임모빌레는 넣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경기는 호날두가 2경기 덜 치러 동률을 이루면 득점왕은 호날두가 된다.
GettyimagesKorea
하지만 호날두의 상대팀은 AS로마. 유벤투스보다는 전력이 처지지만 리그 5위에 자리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유벤투스가 다득점을 하기는 어려운 팀이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역시 호날두의 득점왕 등극은 어렵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하늘은 호날두를 주고 피아텍과 자파타 그리고 콸리아렐라를 주셨다"는 말이 나온 것에 더해 올 시즌에는 "하늘은 호날두에 더해 임모빌레를 주셨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라리가 최초 20골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