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와 장비의 이동 경로가 겹친다면 어떻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까. 공사 일정과 현장 여건까지 고려해야 하는 이런 문제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풀어보는 청년 경연이 열린다.
28일 글로벌 AI 워크스페이스 기업 젠스파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6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와 연계해 열리는 '2026 SCX NEXT 청년 스마트건설 AI 랩'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경연은 청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건축·토목·안전·도시·기계·AI·데이터 등 관련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 기술인이다. 2~4명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실제 건설 현장의 상황을 반영해 가상으로 재구성한 자료가 제공된다. 건물 배치도와 평면도, 공사 진행 자료, 작업자와 장비의 이동 경로, 안전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참가팀은 이러한 자료를 분석해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아야 한다. 이후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만들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제시하게 된다.
이번 경연은 AI 도구를 얼마나 많이 활용했는지, 발표자료를 얼마나 보기 좋게 만들었는지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무게를 둔다.
특히 AI가 제시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 현장 조건에 맞는지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수정·보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젠스파크는 참가자들이 이러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 이용 혜택과 교육을 지원한다.
참가자 1명당 젠스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크레딧이 제공되며, 이용 기한은 2개월이다. 오는 11월 1일에는 젠스파크 앰버서더 김진수가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에서 플랫폼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젠스파크를 활용해 자료 조사부터 데이터 분석, 해결방안 구체화, 문서 및 발표자료 제작까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경연은 온라인 예선과 현장 결선으로 나뉜다.
참가팀은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0일 결선 진출팀이 발표된다.
결선 진출팀은 11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개되는 추가 심화 조건과 전문가 멘토링을 반영해 기존 해결방안을 보완하고 최종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팀은 11월 27일 발표된다.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8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의 상금이 마련됐으며, 젠스파크는 별도로 'Genspark AI 특별상' 1팀을 선정해 팀원들에게 Pro 플랜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한편 젠스파크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6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첫 공식 AI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경연을 통해서도 국내 건설 분야의 AI 활용과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