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전역모 논란 한 달도 안 됐는데... 박승수, 뉴캐슬 골 세리머니에 비난 댓글 쏟아졌다

영국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박승수가 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에 한국 팬들이 집단 반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공식 SNS에 박승수의 골 세리머니 영상을 게재했다. 뉴캐슬 U-21은 이날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열린 2026/27 프리미어리그2 6라운드 선덜랜드 U-21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박승수는 1-2로 뒤지던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인스타그램


득점 직후 박승수는 기타를 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고, 동료들도 함께 환호했다. 박승수는 해당 영상을 개인 SNS 스토리에도 공유했다.


하지만 28일 뉴캐슬 공식 SNS 계정에는 한국어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정신 못 차렸구나", "후배 앞길 다 막아 놓고 좋단다", "제 정신이냐" 등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국 팬들의 분노는 박승수가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으킨 '전역모 논란'에서 비롯됐다.


박승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뒤 전역모를 삐딱하게 쓴 사진을 SNS에 올려 병역 조롱 논란을 일으켰다.


전역모는 군 복무를 마친 장병들이 전역을 기념해 쓰는 모자다. 시상식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혀를 내밀고 '메롱'을 하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공분을 샀다.


박승수 인스타그램


당시 박승수는 사과문을 통해 "군 복무의 의무를 수행하고 계신 분들을 조롱하거나 그 노고를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태극마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한 적 또한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번 금메달로 주어진 기회와 혜택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어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한국 축구 팬들은 박승수에게 보다 신중한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뉴캐슬 SNS에 "후배 앞길 다 막아놓고 좋단다", "정신 못 차렸구나", "또 깐족거리고 있네", "지금 북한 도발로 군대 분위기 완전 안 좋은데, 힘들게 전방 근무하는 우리 아들 생각 나서 쿨하게 응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반성은 할까 궁금하다",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그걸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바꾸는 건 너의 몫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