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에 5~6만 원에 달하는 수입 분유 가격에 부담을 느껴 국산 분유를 고민하는 쌍둥이 예비 엄마의 사연이 공감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치솟는 수입 분유 가격과 육아용품 부담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예비 엄마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출산 준비를 하며 시중에서 인기를 끄는 수입 분유 가격을 확인했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주변 지인들이 주로 먹이는 유명 해외 브랜드 분유가 한 통에 5만 원에서 6만 원 선에 달했기 때문이다.
혼자가 아닌 쌍둥이를 동시에 양육해야 하는 입장에서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갈 분유 값만 계산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결국 글쓴이는 수입 제품 대신 국내산 분유로 눈길을 돌렸다. 사용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짧은 아기 침대 등 부피가 큰 가구는 일찌감치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마련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손수건과 방수 패드, 젖병, 목욕용품 등 필수적인 위생 물품만 새 제품으로 구입했으나 결제창 앞에서 손이 떨리는 부담감을 느껴야 했다.
그는 "아기들이 쓸 물건을 사면서도 손이 떨리는 스스로를 보며 자책이 들었지만, 현실적인 비용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며 "신생아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게 먹는 것인데 국산 분유를 선택해도 영양 면에서 충분히 괜찮은지 육아 선배들의 조언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육아 부모들은 글쓴이의 불안감을 달래며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다수의 부모는 "비싼 수입 분유라고 해서 모든 아기에게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국내 분유도 영양 기준이 까다롭게 관리돼 아이의 배변 상태나 소화력만 맞으면 충분히 건강하게 자란다"고 글쓴이를 안심시켰다.
일부 부모들은 "쌍둥이는 한 달에 분유를 대여섯 통 이상 비우기 때문에 무리해서 수입 분유를 고집하면 가계에 큰 타격이 온다", "조리원에서 먹이던 기본 분유부터 시작해 아이의 소화 상태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실속 있는 소비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