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이 개봉 첫날부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실낙원'은 개봉과 동시에 2만6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만3987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달렸던 기세가 실제 흥행으로 연결된 것이다.
'실낙원'은 초저예산 영화임에도 해외 판매만으로 이미 제작비를 회수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극장 관객 동원은 순수 추가 수익으로 이어지게 됐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해 선보인 '얼굴'에 이어 '실낙원'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대규모 제작비나 크리처, 괴물 같은 특수효과 없이도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만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영화는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 앞에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김현주와 배현성의 열연에 대한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관람 수요까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