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뷰티 넘어 '팬덤 경제' 정조준...올리브영, K팝 라이브 커머스 '그린룸' 론칭

CJ올리브영이 K팝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 '그린룸'을 선보인다.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동시에 앨범 판매를 연계해 라이브 쇼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올리브영은 뮤직 토크쇼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올영라이브 신규 프로그램 '그린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대기실을 콘셉트로 아이돌 호스트가 최근 컴백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새 앨범과 컴백 비하인드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시청자는 방송 중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올리브영에서만 제공하는 특전이 포함된 앨범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린룸은 국내 올영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올영TV', 올리브영 글로벌몰 일본어몰의 'O.Y LIVE'에서 동시 송출된다. 일본 현지 시청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사진 제공=CJ올리브영


첫 방송은 21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그룹 비투비(BTOB)의 서은광이 호스트를 맡고, 지난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Strange Muse'로 컴백한 엔믹스(NMIXX)의 릴리·설윤·배이·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신곡 청음회와 함께 엔믹스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앨범 구매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방송 중 엔믹스 앨범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한정 포토와 친필 사인 앨범,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 등을 증정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배송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올리브 포인트로 돌려준다. 시청자가 참여하는 팬 이벤트도 진행하며, 게임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입점 K뷰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이 K팝 콘텐츠를 라이브 커머스에 접목한 배경에는 앨범 판매 성장세가 있다. 올리브영은 2022년 글로벌몰에 K팝 앨범을 도입한 뒤 국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팝업스토어 등으로 판매 접점을 확대해 왔다. 


올해 1~9월 앨범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K팝과 쇼핑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을 넓히고 올영라이브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 인스타그램


올리브영은 올해 두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그린룸을 정기 편성하고 시즌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출연 아티스트와 방송 콘텐츠도 다양화해 국내외 K팝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를 통해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뷰티를 매개로 다양한 K컬처를 연결하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더욱 신선하고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