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홀란 멀티골 폭발... 노르웨이, 브라질 2-1 꺾고 월드컵 첫 8강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물리쳤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이 경기를 주도했다. 비니시우스와 마테우스 쿠냐가 개인 드리블로 노르웨이 수비진을 흔들었고, 전반 11분에는 쿠냐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뉠란이 슈팅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막아냈다.


홀란드 인스타그램


위기를 넘긴 노르웨이도 역습을 시도했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엘링 홀란의 슈팅은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브라질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뉠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13분 쿠냐를 빼고 엔드릭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에는 네이마르까지 경기에 투입했지만 노르웨이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황은 후반 35분 뒤집혔다.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5분 상대 수비가 앞에서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왼발로 골문 구석을 겨냥한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이번 대회 개인 통산 7골을 달성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언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GettyimagesKorea


브라질은 마지막까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첫 패배와 함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노르웨이는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