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선태가 선행 이후 맞닥뜨린 뜻밖의 씁쓸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올라온 '오피스 빌런 삼총사' 영상에는 침착맨과 김선태, 빠니보틀이 출연해 직장 생활의 애환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이날 김선태는 충주 지역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했던 치킨 나눔 이벤트를 회상했다. 그는 "관내 고3 학생들한테 치킨을 돌렸다"며 훈훈했던 시작을 알렸으나 이내 예상치 못한 반응들에 당황했던 속내를 비쳤다.
김선태는 나눔 현장에서 겪은 황당한 요구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그때 저희가 뼈닭이었는데 '순살 없냐'고 DM이 온 거다. 정말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에 침착맨은 "악한 이유는 아닐 거다. '이왕이면 순살 되냐?' 이런 느낌일 것"이라며 상황을 갈무리하려 했으나 곧이어 "사실 디테일하게 다 맞춰줄 수는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선태 또한 "그걸 어떻게 다 맞추냐"라며 선의가 당연한 권리처럼 치부되는 상황에 난감함을 드러냈다.
불만은 메뉴 선택지에만 그치지 않았다. 김선태는 "고3 학생들에게 드린 건데 고2 학생이 '왜 고3만 주냐, 고2는 안 주냐'라고 화를 내더라"며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항의까지 감당해야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선행 끝에 남은 감정에 대해 "한 번 해보니 먹먹하더라"라는 말로 솔직한 심경을 갈음했다. 침착맨은 "원래 좋은 이야기보다 그런 이야기 하나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위로했고, 빠니보틀은 "그래서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도 순위를 없애지 않냐. 한두 명의 반응 때문에 나머지가 피해를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나눔은 김선태가 한 치킨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회장으로부터 지원받은 치킨 1000마리를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성사됐다.
지역 사회를 위한 순수한 선의로 시작된 콘텐츠였으나, 일부의 배려 없는 반응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씁쓸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