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DF1구역에서 3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17일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인천공항 DF1구역에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터미널2 매장 운영을 중단한 지 약 2년 10개월 만의 복귀다.
DF1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분쟁으로 사업권을 포기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말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
화장품·향수와 주류·담배 판매를 담당하는 이 구역은 4천94㎡ 규모로 15개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샤넬, 라메르, 디올 등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240여 개를 입점시켰다.
사업자 선정 후 한 달 보름 만에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구역별 순차 리뉴얼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외국인 출국객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상품 존 구성과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 도입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재개장으로 연간 6천억 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업권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인천공항점 오픈을 기념한 '오프닝 페스타' 프로모션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양희상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이 한국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갖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하게 된 만큼 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세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 4곳과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공항점 4곳을 포함해 국내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