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일)

검찰청 폐지에 슬픔 잠긴 홍준표, 尹·한동훈 가리키며 "못난 선배 때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회의 공소청법 의결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0일 검사 출신인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이 사라지는 날, 공소청법안이 통과됐다"며 "못난 선배 둘 때문에 사라지는 검찰 조직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국회는 이날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 제기·유지 등을 전담하는 공소청을 설치하는 내용의 공소청법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직접 거명하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전 시장은 "야당 대표 한 사람 잡기 위해 검사 수백명을 동원한 윤석열, 한동훈의 정치검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줄타기를 했던 검찰의 업보이기도 하다"며 검찰 조직 자체의 문제점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검찰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소리치던 그 기개는 다 어디 가고 바람이 불기도 전에 눕는 그런 검찰이 됐던가"라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으로서 검찰 조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특정 정치인들의 도구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