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엑스포 외교부장관상, '오징어 게임' 이정재에게 첫 수여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이룬 글로벌 성과를 인정받아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합니다.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개최되는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4 K-엑스포)에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2·3(2024~2025)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외교부장관상이 기업 부문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K콘텐츠를 빛낸 스타에게 수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가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공개 첫날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즌2의 92개국 1위 기록을 뛰어넘은 성과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공개 첫 주에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 영화잡지 '토털필름'은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서 보여준 연기는 TV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이정재, 배우를 넘어 콘텐츠 제작자로 활약
이정재는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넘어 콘텐츠 제작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스튜디오는 현재 '재벌집 막내아들2'의 기획·개발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이 작품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로, 해외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성공과 사랑, 권력의 욕망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또한 스튜디오앤뉴와 함께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제작 중이며, 하반기에는 '소주의 정석'과 '굿파트너2'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류엑스포는 2019년 한류의 지속가능성과 문화산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외교부, 문체부, 서울시의회, 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기업 부문은 별도로 시상하며 뉴시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됩니다.
다양한 한류 스타들의 축제, K-엑스포
올해 한류엑스포의 주제는 '소프트 파워, 한류 스며들다'입니다. '한류 콘퍼런스'에서는 작가 박천휴와 이낙준이 'K콘텐츠 레벨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박천휴는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토니상을 휩쓴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낙준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본 K웹소설의 글로벌 시장 경쟁 가능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정재 외에도 다양한 한류 스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됩니다.
가수 아이유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으며, 그룹 '에이티즈'와 박천휴는 서울시장상을, 배우 이준혁과 이주빈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합니다.
서울시의회의장상은 그룹 '피원하모니'와 '스테이씨'에게 돌아가고, 그룹 '비트펠라하우스'와 이낙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습니다.
배우 추영우와 그룹 '키키'는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가수 황가람은 한류발라드상을, 그룹 '리센느'는 한류특별상을 수상합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 네티즌상은 스타덤 앱에서 100% 팬 투표로 결정됩니다.
OST 부문에서는 그룹 '제로베이스원' 장하오의 '아이 워너 노'가 151만885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넥스트 아이콘 부문에서는 그룹 '아홉'이 80만9827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로트 스타 부문에서는 이찬원이 31만5363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아홉을 비롯해 비트펠라하우스, 황가람, 리센느는 시상식에서 공연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