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10대들의 충격적인 행동
무면허 운전으로 택시기사의 목숨을 앗아간 10대들이 사고 후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려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교통사고의 심각성과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17일 SB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산에서 택시기사 A씨가 귀가하던 중 비극적인 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반대편 차선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던 10대들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튕겨나온 철제 기둥이 A씨의 차량을 덮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10대들은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하고 있었으며, 사고 현장에서 구호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고 이후 가해 10대들의 행동입니다.
피해자 유족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고 사고 상황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까지 게시했습니다.
심지어 사고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X같다"며 가볍게 대답하는 장면을 그대로 SNS에 올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법 처리와 유족들의 분노
유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사고 이후 어떠한 사과나 합의 시도도 하지 않았으며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유족들의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법적 처리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는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동승했던 10대들이 무면허 운전 방조로 처벌받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로 분류된 점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동승자들은 운전자가 무면허인지 몰랐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이들을 가해자로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과 함께 교통법규 위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후 SNS에 올린 부적절한 행동은 디지털 시대의 윤리 의식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