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
배우 조진웅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국민 대표로 나섰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경축식은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각자가 주권자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는데요.
독립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당시 국민특사로 활동했던 조진웅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을 맡았습니다.
조진웅은 당찬 발걸음으로 등장해 우렁찬 목소리로 국민의례를 진행했으며,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 모습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역사 의식이 투철한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와 사회 문제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내란 사태 이후 SNS에 영상을 게시하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달 10일 JTBC '뉴스룸' 출연 당시에는 정치적 문제에 소신을 밝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데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그런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 잘못됐으니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소신을 밝혔고, "매니지먼트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워하더라. 하지만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에 내레이터로 참여했으며,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두번째 시그널'을 차기작으로 확정하는 등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