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아들 '윌벤져스'의 2개 국어 자랑한 아빠 샘 해밍턴 "영어 쓰느라 한국어 힘들어 할 때도"

샘 해밍턴, 윌벤져스의 이중언어 교육 비결 공개


방송인 샘 해밍턴이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로 구성된 '윌벤져스'의 이중언어 능력에 대한 교육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8일 '윌벤져스' 채널에 업로드된 '윌벤 하우스에 젠의 등장이라~ 도플벤젠 재회 & 샘X사유리 현실육아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샘 해밍턴은 자녀들의 언어 교육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상 속에서 사유리는 "주변에 외국인 부모들은 많은데 샘 같은 경우, 아이들 교육도 잘 하더라. 아이들이 영어, 한국어 모두 완벽하게 잘 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난 이런 육아법을 배우고 싶다"라고 칭찬했습니다.


YouTube '윌벤져스'


이에 샘 해밍턴은 "우리 애들은 4살 때까지 한국말만 썼다. 예전 영상을 보면 윌리엄은 거의 콩글리쉬 수준이고 발음도 안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이중언어 교육법


샘 해밍턴은 한국 가정에서의 영어 교육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습니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애들은 영어를 잘하기 쉽지 않다.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애들을 보면 학교에서 영어를 하지만 집에서는 한국어를 한다. 그냥 학원 다니는 개념이다"라며 현실적인 한계를 짚었습니다.


샘 해밍턴의 핵심 교육 철학은 '일상에서의 지속적인 사용'이었습니다. "배운 걸 계속 써야 몸에 밴다. 우리 애들은 학교에서 오면 나랑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영어 콘텐츠를 봐서 영어가 몸에 뱄다. 이젠 한국어도 힘들어할 때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윌벤져스'


또한 샘 해밍턴은 이전에도 "우리 애들은 제가 호주 사람이라 영어를 하는거지, 왜 영어가 필수인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 간단히 소통하면 되지 않냐"라며 영어유치원을 필수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샘 해밍턴은 2005년 KBS 개그콘서트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2013년 결혼하여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