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1일(월)

조진웅 "尹, 응당한 대가 치를 것... '계엄' 비판 영상 때문에 소속사와 척질 뻔"

조진웅 "계엄 선포날, 뜻 보태고 싶어 영상 촬영... 소속사와 갈등 직전"


배우 조진웅이 12·3 내란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소속사와 갈등 직전까지 갔던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은 "계엄이 선포된 날 밤 지인 전화를 받고 '가짜뉴스야? 말이 돼?'라고 반문했는데, 곧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는 사진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조진웅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2·3 내란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어 "집이 용산이라 국회와 대통령실이 가까워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했다"며 "어떻게든 뜻을 보태고 싶어 영상을 찍었는데, 이 일로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응당한 대가 치를 것"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21일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을 보내 참석자들을 응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그는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우리 국민은 뼛속 깊이 알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국민을 향해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고, 모든 일은 순리대로 흐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어떤 민족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갈무리


영화 '독립군' 홍보도 병행


이날 출연은 그가 내레이션을 맡은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홍보를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조진웅은 "독립의 근본 원인을 다룬 작품으로, 좌우를 떠나 국민 모두가 인식해야 할 부분"이라며 "많이 보라는 말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