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 송치 후 약 보름만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송영규(55)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의 한 차량 안에서 송 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는 현재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음주운전 적발... 검찰에 불구속 송치

앞서 송 씨는 지난 6월 19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돼, 같은 달 말께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송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송영규 씨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최근까지도 ENA 드라마 '아이쇼핑'과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출연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