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캣츠아이 '날리'에 OOO소리 삽입 논란... 방시혁 작곡·프로듀싱

하이브 산하 그룹 캣츠아이, 신곡에 성적 신음소리 삽입 논란


하이브의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최근 발매한 신곡에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신음소리를 의도적으로 삽입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 곡은 음악 산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브


문제가 된 곡은 지난 4월 30일 발매된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에 수록된 '날리'(Gnarly)입니다.


하이퍼팝 댄스 장르의 이 곡은 공격적인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도입부와 중간 부분에 여성의 신음소리가 명확하게 삽입되어 있습니다.


해당 곡의 작곡에는 중국계 하이퍼팝 뮤지션 앨리스 롱위 가오(Alice Longyu Gao), 핑크 슬립(Pink Slip), 슬로우 래빗(Slow Rabbit)과 함께 방시혁 의장(Hitman' Bang)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원 데모곡에서는 웃음소리가 있던 부분이 최종 완성곡에서는 여성의 신음소리로 대체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작곡가의 발언으로 논란 가중


논란은 작곡자 중 한 명인 핑크 슬립의 발언으로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핑크 슬립은 '날리' 속 신음소리를 늘려 재생했을 때 여성에 이어 또 다른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린다는 점을 지적받자, "이게 없었으면 히트곡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비판 여론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이 논란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캣츠아이에 17세의 미성년 한국 멤버 윤채(정윤채)가 소속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방시혁 의장이 직접 작곡자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점도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한 음악 업계 관계자는 "프로듀서가 최종 음원을 승인하는 구조상, 의도적 삽입이 아니면 설명이 어렵다"며 "방 의장 또한 이를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