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매일 성지순례 온다는 '청계천 황금닭다리'의 정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FC 바르셀로나 '황금닭다리' 성지순례 코스?


최근 FC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찾는 '바르샤 성지'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FC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리본이 장식된 황금닭다리 앞에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성지는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BBQ 청계광장점이었습니다. 


창사 30주년을 맞아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고, 직관 티켓 3만 장을 배포 중인 BBQ는 해당 매장을 바르셀로나 팬들을 위한 몰입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사진 제공 = 제너시스BBQ


매장 앞에는 초대형 황금올리브치킨 트리가 바르셀로나 스타일로 꾸며졌고, 내부에는 메시, 라민야말 등을 비롯한 레전드 선수들의 저지가 전시되면서 팬들의 덕심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 포토 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모노맨션' 포토부스를 설치해 성지순례를 온 팬들이 현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곳을 찾은 한 팬은 "15년차 꾸레(FC 바르셀로나 팬)로서 한국에 바르샤 성지가 생겼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고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특히 3년 전 방문했던 캄프누를 떠올리게 하는 2층 공간과 선수들과 관련된 장식 하나하나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 제공 = 제너시스BBQ


글로벌브랜딩전략실 관계자는 "청계광장점은 이제 단순한 매장이 아닌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함께 응원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브랜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고객 참여를 넘어 브랜드와 팬 간의 감정적 연결을 확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FC 바르셀로나 테마 공간으로 거듭난 청계광장점의 문화적 상징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BBQ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 FC 서울의 친선 경기 현장에 미국, 캐나다, 필리핀, 중국 등 해외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패밀리(가맹점주)와 사업 파트너, 현지 고객 200여 명을 초청, K-푸드를 매개로 한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제공 = 제너시스BBQ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패밀리 가맹점 대표 및 인플루언서 40명, 중국 베이징·청두 등 17개 도시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Masterfranchise) 관계자 100명, 그리고 말레이시아·일본·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된 직관 이벤트에 당첨된 현지인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는 BBQ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향후 공동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해외 사업부 관계자들은 한국 시장의 브랜드 역량, 마케팅 전략, K-치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며 각국 시장 확대 방안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