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애프터스쿨' 레이나, 심각한 스토킹 피해 고백 "사귀자며 찾아와... 급히 이사한 적도 있어"

스토킹 피해 고백한 애프터스쿨 레이나, "급히 이사까지 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 심각한 스토킹 피해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그동안 겪어온 고통스러운 경험을 털어놓았는데요.


Instagram 'raina_57'


레이나는 "이제 망상, 유사 연애 계정 차단하겠다. 지금의 이야기는 응원과 팬심을 넘어선 분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선 도를 넘는 행동들이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레이나는 "여자로 진심으로 좋아하니 사귀자며 번호 적힌 편지와 꽃을 들고 찾아온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집까지 찾아와 급히 이사한 적도 있다"고 밝히며 스토킹 피해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그녀에게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사 없는 개인 활동으로 더 심각해진 스토킹 피해


레이나는 과거 "가족 증명서에 내 이름이 배우자로 적혀 있다"는 망상적인 연락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Instagram 'raina_57'


그는 이런 행동들을 단순한 응원으로 여기고 싶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자신만의 망상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며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속사 없이 개인으로 활동하면서 오프라인 접촉이 쉬워지자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토로했는데요. 레이나는 "약 2년 전부터는 선을 넘으면 신고하겠다고 경고도 했지만,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보여지는 직업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망상과 선 넘은 표현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이러한 행동들을 모두 감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시하려 해도 한숨만 나온다. 제발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간곡한 부탁도 덧붙였습니다.


2009년 애프터스쿨 메인보컬로 데뷔한 레이나는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싱글 '너는 모르는 밤'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