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드디어 내년 출시!...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의 5가지 새로운 기능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임박


수년간의 개발 과정과 끊임없는 루머 속에서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이 마침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폴드'의 주요 특징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이폰 폴드 예상 렌더링 이미지 / X 'theapplehub'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폰 폴드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5가지 핵심 기능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 Apple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현재 아이폰 라인업은 6.1인치 아이폰 16부터 6.9인치 아이폰 16 프로 맥스까지 모두 6인치대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폰 폴드는 이보다 더 다양한 화면 경험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약 7.8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이전 아이패드 미니의 7.9인치 화면과 비슷한 크기로, 태블릿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단종된 아이폰 미니의 5.4인치 화면과 유사해 한 손 조작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to5Mac


주름 없는 '북폴드' 디자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은 접히는 부분에 생기는 주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한 '주름이 없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북폴드' 디자인입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접었을 때 9~9.5mm, 펼쳤을 때는 4.5~4.8mm의 두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펼친 상태에서는 곧 출시될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 17 에어보다 훨씬 얇은 두께로, 애플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혁신적인 폼팩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폴드 예상 렌더링 이미지 / Android Headlines


4개의 카메라로 다양한 촬영 가능


카메라는 아이폰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폴더블 모델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에는 후면 카메라 2개, 접었을 때 사용하는 전면 카메라 1개, 펼쳤을 때 사용하는 내부 카메라 1개 등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모두 48MP 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번째 렌즈가 초광각인지 망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올해 모든 아이폰 17 모델이 24MP 센서로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아이폰 폴드에도 유사한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The Hacker News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


아이폰 X 이후 애플의 플래그십 아이폰 모델에서는 페이스 ID가 주요 인증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아이폰 폴드는 터치 ID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이폰 16e와 유사하게 측면 버튼에 터치 ID가 내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는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모두에 페이스 ID 구성 요소를 탑재해야 하는 공간적, 비용적 제약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폴더블 디바이스의 특성상 두 개의 페이스 ID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보다 하나의 터치 ID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9to5Mac


티타늄 디자인


애플은 올해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티타늄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이폰 폴드에서는 이 티타늄 소재가 활용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힌지와 케이스 등 디자인의 여러 부분에 티타늄이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티타늄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폴더블 디바이스의 강성을 높이는 데 이상적인 소재입니다. 이는 아이폰 폴드가 애플의 최고급 제품 라인에 위치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하드웨어적 혁신도 중요하지만, 폴더블 디바이스의 성공은 소프트웨어 경험에 크게 좌우된다"며 "애플이 iOS를 어떻게 최적화해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극대화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창 열기 기능이나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의 강점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화가 아이폰 폴드에서도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전체 폴더블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까지 1년 정도 남았지만, 애플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