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수도권 지하철 요금 오릅니다"... 28일 첫차부터 1550원으로 150원 인상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 인상 확정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기본 운임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8일부터 현행 1400원인 기본 운임이 1550원으로 150원 오르게 된다.



국토부는 19일 '철도사업법' 시행령 제4조에 근거해 수도권 광역전철 여객 운임 상한을 조정하는 내용을 고시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거리별 구간 요금과 추가 운임 체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현행 요금체계에 따르면 10km 이내 이동 시에는 기본요금만 적용되며, 10~50km 구간은 5km마다 100원, 50km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8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교통카드와 1회권 요금 차이 유지


교통카드가 아닌 1회권을 이용할 경우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별도로 100원이 추가된다.


또한 수도권 외 구간까지 연속으로 이용하는 승객들은 외부 구간에 대해 4km당 1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운임 인상은 철도 운영기관의 누적된 적자와 안전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수도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