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올 들어 가장 재산 많이 줄어든 부자, 일론 머스크였다... 줄어든 금액 보니 '어마어마'

일론 머스크, 올해 122조원 재산 감소... 테슬라 주가 폭락 영향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올해 들어 가장 큰 재산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빌리어네어 인덱스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의 재산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901억 달러(약 12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급격한 재산 감소의 주요 원인은 테슬라 주식의 폭락이다.


머스크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는 연초 379.28달러에서 지난 6일 295.14달러로 22.2% 하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된 지난 5일 하루에만 14.2%의 급락세를 보였다.


트럼프와의 관계 악화가 주가에 직격탄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머스크가 후원했던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연초에 420달러를 넘나들 정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그동안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상황이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주가 하락과 재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총재산은 여전히 3420억 달러(약 465조원)에 달해 세계 최고 부자의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 가치의 변동이 머스크의 개인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변화가 그의 재산 규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