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 입점으로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네이버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지금배달'에 입점했다.
이번 입점은 GS25가 빠르게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1일부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지금배달 서비스를 통해 도시락, 음료, 스낵 등 식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약 5,000여 종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1,000여 개 GS25 점포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GS리테일 퀵커머스 플랫폼 '우리동네GS'와 동일한 카테고리 구성으로 운영된다.
네이버 지금배달은 사용자 반경 1.5km 내에 위치한 매장에서 1시간 이내 배송을 지향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한 적립·할인 혜택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 또는 앱에서 '지금배달' 메뉴를 통해 GS25를 선택한 후, 배달 또는 픽업 방식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퀵커머스 시장 성장세와 GS25의 전략
GS25는 자사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한 올해 1~5월 퀵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S25는 네이버 지금배달 입점을 통해 기존 자사 앱 사용자뿐만 아니라 네이버 플랫폼 이용자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퀵커머스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네이버의 강력한 사용자 기반과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지금배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2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과 배달비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초기 사용자 유입을 촉진하고 서비스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진혁 GS리테일 O4O(Online for Offline) 부문장은 "네이버 지금배달 입점은 고객이 자주 찾는 GS25 상품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커머스 접점을 확장하고 고객 맞춤형 O4O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