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 급등,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자들 주목
넷마블 주식이 장중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넷마블은 전일 대비 9.67%(5300원) 상승한 6만 10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증권가에서 제시한 2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연구원은 넷마블이 2분기에 매출 6940억 원과 영업이익 83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외에서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와 관련된 비판과 소송이 계속되는 상황도 넷마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애플과 구글의 과도한 앱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며 "앱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게임사의 즉각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에서 앱 수수료는 게임 개발사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수수료 인하는 넷마블과 같은 주요 게임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