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관광지서 발생한 여행객 '피습' 사건
일본 교토 지역을 관광하던 중국인 여행객이 흉기를 든 일본 남성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주일중국대사관과 일본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교토시 번화가에서 기요미즈고조역 인근으로 이동하던 중국인 남성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인 관광객 A씨는 당시 약 20명의 단체 관광객과 해당 구역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본인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그가 들고 있던 흉기에 습격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15cm에 달하는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로 일면식 없는 사이였으며, 가해자인 일본인 남성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현재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현지 사회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복잡하고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으로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법규를 준수하고 갈등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며 말다툼과 신체 충돌을 피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며 증거를 보존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