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빽다방 '카페라떼 1000원' 이벤트 진행하자... "100잔 선결제할게요" 라는 진상 손님들

빽다방 '카페라떼 1000원' 행사에 '선결제' 요구한 진상손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아이스 카페라떼를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을 진행한 가운데, 일부 고객들이 이벤트가로 '선결제'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 100잔 선결제 요구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빽다방 아이스라떼 1000원으로 할인 중이라 갔는데 100잔을 1000원에 10만 원 미리 선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손님은 이벤트가 선결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알바생을 향해 '왜 안되냐'며 고집을 피우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는 "오랜만에 빽다방 사장님 얼굴이 밝으셔서 참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런 손님들 때문에 고생이다"라며 "점주님들 힘내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빽다방은 오는 12일까지 가맹점과의 상생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빽다방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아샷추(아이스티샷추가)'를 1000원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단돈 1000원에 판매했다.


Instagram 'paikscoffee_official'


기존 3300원에 판매되던 빽다방의 아이스 카페라떼를 1000원에 먹을 수 있게 되자 이벤트가로 음료를 미리 결제하겠다는, 이른바 '진상' 손님들이 출연한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나름대로는 천재라고 생각했을 듯", "이래서 정신 나간 사람들이 답 없는 거다. 본인 마음대로 룰을 만든다", "이제 진짜 중국 욕 못하겠다", "상식적으로 저게 되겠냐고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빽다방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브랜드 대표 메뉴 '아메리카노(Hot/Ice)'를 단돈 5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