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아침 안 먹고 빵만 먹다 1년간 30kg 찐 20대 여성이 '급찐살' 뺀 비결

빵 끊고 운동으로 38kg 감량한 20대 여성의 놀라운 변신


아버지의 투병 기간 동안 급격히 체중이 증가했던 한 20대 여성이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38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컴브리아주에 거주하는 22세 엘리 크랩트리는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간병하는 1년 동안 체중이 30kg이나 증가했다.


dailymail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던 엘리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졌고, 식사할 때마다 빵을 주로 찾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빵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며 "당시 빵을 먹는 것이 위로가 됐다"고 고백했다. 


전환점은 아버지와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이었다.


급격히 살이 찐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엘리는 "사진 속 내 모습을 보니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건강한 다이어트로 새 삶을 시작한 감동 스토리


아버지의 사망 이후, 엘리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먼저 평소 즐겨 먹던 빵을 끊고, 대신 귀리, 과일, 견과류 등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식단을 바꿨다.


어느 정도 체중이 줄자 가까운 헬스장에 등록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엘리는 "단순히 칼로리 부족으로 인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내내 공복 유산소 운동 등을 꾸준히 실천한 그녀는 마침내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엘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피트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건강 전문가들은 끼니를 거르면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혈당 건강도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빵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버터는 포화지방이 많아 비만과 혈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급격히 떨어지면 허기를 느껴 과식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혈당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 방법


공복 유산소 운동은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최소 8시간 공복 상태에서 걷거나 뛰는 이 운동법은 체내 탄수화물이 적은 상태에서 지방을 더 많이 연소시킨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복 상태로 장시간 운동하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손실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근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0~30분 내에 운동을 마치고 달걀이나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