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44세 여성 '노산'이라고 무시했던 산부인과 의사가 4개월 뒤 깜짝 놀란 이유


재혼한 파트너와 아이를 낳기 위해 시험관 아기시술(IVF)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산부인과 의사의 조롱을 받았지만 보란 듯이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리버티 밀스(Liberty Mills, 50)는 6년 전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률이 0.7%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리버티는 더선에 "산부인과 의사가 '지금 몇 살인지는 알고 계시는 거죠'라고 물었던 것을 절대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역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의사가 내게 임신을 하지 못할 것이라 이야기하며 진료를 거의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The Sun


이미 리버티에게는 전 남편과 낳은 딸이 하나 있었지만, 리버티는 새로운 파트너인 벤자민(Benjamin)과 함께 아이를 한 명 더 출산하고 싶었다.


그러나 당시 리버티의 오른쪽 난소는 기능을 멈춘 상태였고, 남아 있는 난자도 몇 개 되지 않았다. 그러나 리버티는 이 진단을 받은 뒤 4개월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의사의 조롱과 절망적인 임신 가능성에 크게 낙담한 리버티가 병원 도움 없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 자연임신이 가능한 신체 상태를 만들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당시 리버티와 그의 남편 벤자민은 1%도 안 되는 임신 가능성을 극복하고자 술을 완전히 끊었다. 현재까지도 1년에 한두 잔 정도만 마신다고 한다.


The Sun


또한 아침 식사로 시리얼, 과자, 디저트 등을 먹었던 식습관을 고쳤다. 아침에는 달걀과 시금치, 점심에는 수제 치킨 랩, 저녁에는 채소를 잔뜩 넣은 수프를 주로 먹었다.


더불어 저녁 식사 후에 산책을 하는 등 일상생활 속 움직임을 늘리고 물을 2L 이상 마셨다. 이처럼 운동과 수분 섭취로 난자와 정자를 건강하게 유지했다.


끝으로 리버티는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했다. 매일 밤 일기를 쓰며 스트레스를 풀고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이렇게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자연임신에 성공한 리버티는 현재 6살인 딸을 키우고 있다. 현재 이러한 극복기를 담은 책을 출판하며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해진다.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