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와 참이슬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석권

하이트진로의 대표 주류 브랜드들이 국내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자사의 대표 브랜드 '테라'와 '참이슬'이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평가에서 각각 맥주와 소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테라는 이번 평가에서 최초로 맥주 부문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신제품 '테라 라이트' 출시와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테라의 성장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국민 소주 참이슬은 이번 평가에서 소주 부문 8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2024년 기준 2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 경쟁력 평가의 신뢰도 높은 지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브랜드 평가 시스템이다.

매년 주요 산업의 대표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소비자와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엄격하게 평가한다.

브랜드의 현재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신뢰도 높은 척도로 인정받고 있다.

테라는 올해 배우 지창욱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신규 패키지 리뉴얼, 야구장 및 지역 축제 연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참이슬의 경우,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전략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25년 동안 16차례의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오징어게임 에디션 출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개최 등 소비자와의 감성적 소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테라와 참이슬을 합성한 신조어 '테슬라'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정도로 두 브랜드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테슬라' 통합 브랜드 전략을 적극 전개하며 국내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드는 고객의 높은 충성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주류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