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 두 달 동안 한곳에 주차해둔 차량에 벌집이 생겨 힘겹게 청소를 하던 차주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엄청난 양의 자연산 벌꿀이 발견된 것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화룡망(華龍網)은 차주 이씨가 촬영한 영상과 함께 이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 안에서 무수히 많은 벌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벌에 쏘일 수도 있어 가까이 가기도 어려운 상황, 이씨는 두 달 전 시골 마을에 차를 주차했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차를 타려고 했을 때 윙윙 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들은 이씨는 차에 가득한 벌과 이곳저곳에 지어진 벌집을 발견했다.
차를 타기 위해서는 꼭 제거를 해야 하기에 그는 벌에 쏘일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청소하기로 했다.
장갑과 모자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청소를 하던 그는 벌집에서 흘러내리는 끈적한 액체를 보게 됐다. 달콤한 벌꿀이었다.
이씨는 벌에 손 등을 쏘이긴 했지만 무려 1kg에 달하는 벌꿀을 얻었다고 한다.
벌이 생긴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잔뜩 받았지만 달달한 꿀 덕분에 이를 잊을 수 있었다고.
벌집 꿀을 맛본 그는 "꽤 달콤하고 맛있다"라는 평을 남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산 벌꿀 1kg라면 꽤 비쌀 텐데", "벌들이 병 주고 약 주네", "오히려 좋은 상황"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