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극적인 외모 변화, 한 중국 엄마의 이야기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중국 윈난성 쿤밍에 사는 리웨이 씨가 임신과 출산 전후의 극적인 외모 변화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해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27일(현지 시각)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리웨이 씨의 '외모 변천사'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리웨이 씨는 임신 초기에는 피부가 좋고 활력이 넘쳤다. 그는 신체의 호르몬 수치가 변화해 얼굴이 더 빛나 보였다고 했다. 이 기간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상승하면서 '임신의 기쁨'을 경험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태아가 커지면서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5개월째부터 코가 커지기 시작했고, 7개월이 지난 뒤에는 주름이 확연히 깊어지는 등 거의 다른 사람이 됐다.
특히 그는 중기와 말기에 접어들면서 얼굴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는데, 뺨 옆부분에 이른바 '임신 반점'이 생겼다. 임신 마지막 달에는 "거울을 보면 낯설고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다리와 팔 등 신체의 다른 부분도 살이 찌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리웨이는 식단을 조절하고, 설탕과 고지방 섭취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렸다고 한다.
출산 후 변화와 회복 과정
출산 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는 이른바 '산후 탈모'가 시작됐고, 피부는 지성에서 건성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꾸준한 식단 관리, 적절한 운동, 양질의 수면을 병행한 결과, 출산 3개월이 지나며 모발이 점차 회복되고 피부 상태도 개선됐다. 현재는 "거의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출산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새로운 생명이 점차 자라나는 것을 보면 충분히 가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리웨이의 게시물에 많은 엄마들이 공감했으며, 네티즌들은 "모든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반응했다.
임신 중 외모 변화의 원인과 대처법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 중에 외모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에는 피부, 머리카락, 얼굴 윤곽 등이 포함된다. 영양분 섭취가 부족하면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칙칙해질 수 있다.
이런 변화에 직면했을 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고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