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배우 고윤정과 차은우. 두 사람의 연인 케미를 볼 수 있는 마리떼 광고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2025 여름 시즌 광고 캠페인 '콜 마이 네임,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온에어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뮤즈로 활동 중인 차은우와 고윤정이 함께한 첫 작업이다.
티저가 처음 공개된 9일 저녁부터 각종 포털과 SNS, 커뮤니티에 두 사람의 케미가 입소문이 나며 1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700만뷰를 넘겼다.
이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측은 미공개 컷이 포함된 60초 풀 버전 영상을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가로 공개했다. 그러자 더욱 인기가 치솟아 12일 만인 오늘(22일) 2056만뷰를 기록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클래식 로고 티셔츠와 데님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두 사람이 '집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밖에도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유광굉 감독이 메가폰을, 배경 음악 또한 분위기를 더하며 "영화 같다"는 극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고객센터에는 배경 음악 정보를 묻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측은 광고 영상 인기에 화답하며 착용 제품을 최대 10%까지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늘부터는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더 현대 서울 매장에서 7만 원 이상 구매 시 고윤정&차은우 스페셜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마리떼는 1972년 마리떼 바슐르히,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브랜드로, 90년대에 게스·캘빈클라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청바지 유행을 주도했다. 이는 tvN '응답하라 1997'에서도 그려졌다. 고3이 된 성시원(정은지 분)이 아버지(성동일 분)에게 마리떼 청바지를 사달라고 조르는 장면에서다.
그런데 약 30년이 지난 2025년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패션업체 레이어가 2019년 재론칭해 들여오면서 데님, 티셔츠 등 편안한 현대적인 캐주얼 패션을 선보였고, 이것이 MZ 취향을 저격했다.
이로써 마리떼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패션' 또는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급부상해 현재 '마뗑킴'·'마르디 메크르디'와 함께 '3마' 열풍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