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교실서 문 잠그더니... 11살 소년 성폭행한 27살 유부녀 초등학교 교사


러시아에서 27세 여성 초등교사가 11세 소년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기혼 여성인 안나 플라크슈크 교사는 수업이 끝난 후 교실 문을 잠그고 어린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페이스북 캡처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안나 플라크슈크가 14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그녀가 출소 후에도 1년 동안 교직에 복귀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안나는 2023년 11월 수업 종료 후 교실 문을 잠그고 11세 남학생 A군의 신체 주요 부위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 더 나아가 그녀는 소년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내고, 그 대가로 A군의 사진도 요구했으며,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2023년 1월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SNS에서 교사와 주고받은 대화와 사진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군의 어머니는 "교사가 의도적으로 아이를 유혹하고 신체적 접촉을 했다"며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소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A군이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내게 관심을 보이는 척했다"고 진술하며 책임을 학생에게 돌리려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안나가 학교에서는 '모범적인 교사'로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다.


사건이 공개되자 많은 학부모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처음에는 이러한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안나에 대해 "꿈에 그리던 선생님이었다"고 표현했으며, 그녀의 동료 교사들도 "이상한 낌새가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안나의 남편은 아내의 유죄 판결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두 사람의 관계 상태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