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여성 볼일 보고 있는 '간이 화장실' 그대로 싣고 고속도로 타버린 트레일러 (영상)


최근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길가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예상치 못한 '여행'을 하게 됐다.


그녀가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작업자들이 화장실을 트레일러에 실어 고속도로로 이동해버렸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중국 허베이성에서 일어난 '웃픈' 해프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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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허베이성에 사는 여성 A씨는 갑자기 용변이 급해 길가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이었다.


이때 작업자들은 화장실 내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이동식 화장실을 트레일러에 실었고, 그대로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A씨는 화장실 안에 갇힌 채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트레일러가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야 A씨의 존재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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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가 트레일러에 실린 이동식 화장실을 하나씩 지면으로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땅바닥으로 옮겨진 화장실 안에서 여성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화장실이 평평한 지면에 안착했음을 확인한 후에야 문을 열고 천천히 밖으로 나왔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화장실에서 A씨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 뒤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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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당사자인 A씨는 놀랍도록 침착한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본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 자리를 떠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러 침착하려 애쓰는 게 다 보인다", "얼마나 놀랐을까", "나라면 열어달라고 두드리고 소리 질렀을 듯", "말 그대로 이동식 화장실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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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작업자들의 안전 수칙 미준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화장실을 옮기기 전 내부 확인이 필수적이지만, 이를 생략한 것이 이번 황당한 상황의 원인이 됐다.


다행히 여성은 신체적 피해 없이 무사히 상황을 벗어났지만, 이동식 시설물 관리에 대한 안전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