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업데이트 했다가 벽돌폰 됐어요"... iOS18.4.1 설치했다가 날벼락 맞은 아이폰 유저들


애플이 배포한 아이폰 운영체재 iOS18.4.1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 휴대전화가 '먹통'이 됐다는 사용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 시각)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지난주 출시한 아이폰 운영체제 iOS18.4.1 업데이트를 설치한 일부 아이폰에서 기능이 정지되는 이른바 '벽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 업데이트를 진행한 한 사용자는 iOS18.4.1 설치 후 아이폰이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해결을 위해 애플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가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iOS18.4.1 업데이트 설치 이후 먹통이 된 아이폰 / 레딧 갈무리


휴대전화 가격의 80%에 달하는 수리비에 당황한 사용자는 결국 서비스센터를 되돌아 나왔다고 한다. 그의 휴대전화는 여전히 먹통 상태다.


이후 미국의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iOS18.4.1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이 '벽돌'이 됐다는 또 다른 사용자들의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다.


매체는 "iOS 업데이트가 모뎀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문제가 발생한 기기 모뎀에 결함이 있었는데 업데이트로 이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은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국내 일부 사용자들도 iOS18.4.1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로 아이폰의 발열이 심해지거나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다는 주장이 생겨나고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해 애플은 별도의 공지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애플은 아이패드 OS18 업데이트 배포 후 M4칩셋을 탑재한 아이패드11, 13 모델에서 '벽돌 현상'이 발생하자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