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아내 묘지 매일 찾아가"... 故 서희원 떠나보낸 구준엽 근황


대만 배우 쉬시위안과 사별한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이 아내의 묘지를 매일 찾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가수 바이빙빙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바이빙빙은 쉬시위안의 어머니와 나눈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구준엽이 매일 진바오산에 있는 쉬시위안의 묘지를 찾는다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구준엽과 쉬시디가 아직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준엽과 故 서희원 / Weibo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딸을 잃은 슬픔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물었고, 바이빙빙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위로했다. 


바이빙빙은 1997년 딸 바이샤오옌이 납치 후 살해당하는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향년 48세로, 유해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대만으로 옮겨졌다.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에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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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시위안은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 톱스타다. 그녀는 구준엽과 낭만적인 열애사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으나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했다. 이후 쉬시위안은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에 이혼했다. 


구준엽은 그 소식을 듣고 다시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두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