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아이만 14명' 머스크, 제왕절개 권유한 황당한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녀 수가 알려진 것보다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Bank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혼외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비밀 유지와 양육비 지급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머스크는 자연분만이 뇌 크기를 줄인다는 이유로 임신한 여성에게 제왕절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13번째 혼외자를 출산한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의 측근 재러드 버철로부터 법적 절차를 택하면 불리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인트 클레어에게 1500만 달러의 합의금과 매달 10만 달러의 양육비를 제안하며 침묵을 요구했으나, 그녀가 이를 어기자 조건을 철회하고 양육비를 대폭 줄였다.


머스크는 자신의 아이들을 '레기온'이라 부르며 더 많은 아이를 낳기 위해 다른 여성들도 데려오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여성에게도 온라인 상에서 아이 출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클레어 SNS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의 제왕절개 권유를 거부하고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그녀는 비밀유지 협약을 어기고 지난 2월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낳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합의금 제안을 철회하고 양육비도 줄였다.


현재 세인트 클레어는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 중이며, 변호사 비용은 이미 24만 달러를 초과했다.


법원의 강제 명령에 따라 실시된 친자 확인 검사에서 그녀의 아이가 머스크 자녀일 확률은 99.9999%로 나왔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