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임신 '주작 사진' 올렸던 유명 게이 래퍼... 이번엔 안면마비로 응급실행


임신한 사진과 합성 초음파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릴 나스 엑스. 당시 사진은 신곡 홍보용 퍼포먼스로 알려졌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무리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후 그는 동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른바 '과한 어그로'를 끌어왔던 그가, 이번엔 안면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입원 소식을 전했다.


(좌) Instagram 'lilnasx', (우) 피플


최근 릴 나스 엑스(26)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굴 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영상 속 릴 나스 엑스는 오른쪽 얼굴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웃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릴 나스 엑스는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웃음이야. 대체 뭐야, 웃는 것도 제대로 못 해. 젠장. 세상에, 세상에"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른쪽 얼굴이 말을 안 들어요'라는 자막이 달려 누리꾼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Instagram 'lilnasx'


이후 릴 나스 엑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괜찮아지고 있어요. 나 걱정하지 말고 그냥 엉덩이나 흔들어줘!"라며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릴 나스 엑스는 거울 앞에서 다시 영상을 찍어 올리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이제 좀 나아지고 있어. 왼쪽 눈은 잘 감기는데 오른쪽 눈은 아직 힘들다"며 "오른쪽 눈이 좀 뻑뻑해. 그래도 괜찮아질 거야. 웃는 것도 조금 나아졌어"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그의 회복을 응원했다. "얼른 회복하길 바래요!", "긍정적인 모습 보기 좋아요. 빨리 나아요!" 등 댓글이 이어졌고, 동료 셀럽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Instagram 'lilnasx'



릴 나스 엑스는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팬들과 누리꾼 사이에선 벨 마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벨 마비는 얼굴 한쪽 근육이 갑작스레 마비되거나 약화되는 질환으로, 대개 수 주 내 회복되며 6개월 안에 완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가수 저스틴 비버 역시 2022년 '람세이 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진단을 받고 얼굴 마비 증상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그도 릴 나스 엑스처럼 오른쪽 얼굴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지만, 꾸준한 치료 끝에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